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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꽃지해수욕장에서 간조때 조개잡이를 했는데 정말 땅을 얼마나 많이 팠는지 모릅니다.
겨우 조개 몇 개와 근육통을 얻었네요....ㅡㅡ;;
밤에 술을 안 먹으니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어서 산책과 달리기도 할겸 꽃지해수욕장으로 나갔습니다.
물이 빠진 곳 모래가 단단해서 달리기하는데 좋은 것 같지만 경사가 있어서 오래는 못 달리겠네요 ^^;;
꽃지해수욕장을 산책하다가 죽은 불가사리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물 빠진 곳은 아이들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 되어 있네요
여름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산책은 적당히 하고 아침에 빵을 든든하게 먹고 바로 밧개해수욕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 11시 10분쯤이 가장 낮은 물때여서 저희는 한 아침 9시쯤 도착했습니다.
네이버 네비게이션으로 밧개해수욕장 주차장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당일엔 조개를 줍느라 사진을 못 찍고 다음달 또 갔다왔습니다.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손 씻는 곳이 없습니다.
물 2L 3~4개는 가지고 가셔야지 모래도 털어내고 하실 수 있습니다.
씻는 곳이 없으니 꼭 챙겨가세요
밧개해수욕장에서는 개량조개, 명주조개, 노랑조개 등으로 불리는 조개가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낙동강 하구의 명지에서 많이 난다고 하여 포항에서는 명지조개라고 부른다. 황갈색의 껍데기를 가지고 있어 강릉·속초·삼척 등지에서는 명주조개, 보령·서천·홍성에서는 밀조개 혹은 노랑조개라 부르며 군산·부안·김제에서도 노랑조개라 한다. 이외에도 지역에 따라 삼베백합, 무조개, 연평조개, 약대비, 갈미조개라고도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개량조개 [hen clam]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밧개해수욕장에서 조개 잡는 법은 다양합니다.
물이 빠지면 빠진 곳 모래를 파서 잡는 방법이 있고요
처음에 저희도 열심히 팠으나 별로 보이지 않아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는데요
10시쯤되니까 그냥 빠지는 물에서 하나 둘씩 조개들이 보입니다.
힘들여서 안 파셔도 돼요 그냥 얕은 물따라서 걸으며 조개를 집으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
문제는 해감인데 저 조개는 검색해보니 해감이 몇일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반나절을 해감했는데 너무 모래가 많았습니다.
우선 삶았고 조개를 건져서 하나하나 다시 깨끗하게 씻어냈더니 먹을만 하더군요
조개국물은 정말 진합니다.
다시 숙소에 와서 씻고 든든한 점심을 먹으러 안흥꽃게장으로 향했습니다.
밧개해수욕장 가는 길에 보였던 배모양 가게가 안흥꽃게장 가게였네요 ㅎㅎ
저희는 3인과 돈까스 하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저만 해산물을 좋아해서 세트메뉴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장게장, 대하장은 짜지 않아서 제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게국지는 조금 얼큰하고 짭짤해서 아이들은 잘 안 먹었고요
1박 2일에 많이 나온 게국지여서 아이들이 한번은 먹어봤는데 아 게국지구나 하고 손을 안댔습니다 ^^;;
저만 맛나게 먹었네요
이것 저것 맛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면도 조개체험은 꼭 밧개해수욕장에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