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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서지현검사 성추행 안모검사

달리는개발자 2018. 1. 30. 03:18

오늘 뉴스룸보다가 어떻게 이런일이 있나 싶을 뉴스가 있네요

서지현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뉴스룸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법무부 검찰국장까지 지낸 안태근검사네요


안태근검사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처분을 받았네요

그 후에 종교에 귀의해서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간증하는 내용 중에 돈봉투 사건으로 가족들이 고통을 많이 받았고 주위 동료들이 억울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아픔을 생각해서 서지현검사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법무부장관은 이귀남 장관이고요



이명박정부 시절의 법무부장관이어서 그런지 고려대네요

8년정도되서 법무부에서 "그런적 없다. 증명하기 어렵다" 라고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 또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지겠지라고 생각하는걸까요?


검사 성추행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고 하는 사람은 최교일의원이네요


최교일의원



법무부장관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누구하나 지적하지 않았다는게 참 마음이 아픕니다.

법무부사이트 자유발언대 게시판을 들어가보려고 했더니 인증서 오류뜨네요....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있기를 바라면서 서지현검사의 용기있는 문제 제기를 응원합니다.


서지현 검사가 전한 입장문

평범한 엄마로, 공무원으로 살던 제게는 큰 결심이었습니다. 

대중 앞에 서는 것도, 제 이름을 밝히는 것도, 그리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제 입으로 말하는 것도 말입니다.

까마득한 터널 속에 있는 기분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공감, 응원 덕분에 저는 이제 여러분과 같은 세상 속에 있습니다.

저에 대한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조직 내부, 외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장례식장 안에서 있었던 일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 후 제가 왜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었는지, 혼자만의 목소리를 내었을 때 왜 조직이 귀 기울일 수 없었는지에 대해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한민국 검사입니다. 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 피해를 법적 절차에 따라 구제받지 못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구제 요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것은 저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82년생 김지영의 문제가 김지영만의 문제가 아니듯 말입니다.

조직 내 성폭력에 대해 피해자는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합니다.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이야기했을 때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합니다. 폭력피해자에 대한 편견깨기, 성폭력범죄에 대한 편견깨기부터 시작되면 좋겠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제가 어떤 추행을 당했는지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 문제였으며, 어떻게 바꾸어 나갈 것인가에 언론과 시민들께서 우리사회 미래를 위해 집요하게 관심가져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저는 제 사건에서 언급된 분들에 대한 지나친 공격, 인격적 공격을 원하지 않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검사 서지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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