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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거리 이지페이스 훈련인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쉴까 했지만 이겨냈고 1시간 20분 달리기를 해야되서 한강으로 달리기 다녀왔습니다.
오늘 근무를 일찍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에 고기를 먹었더니 3시간이 넘었는데도 거북하네요 ^^;;
기온이 0도여서 나름 잘 입고 갔다고 했고 달리는 중에 점점 더워져서 복장이 괜찮았습니다.
상의는 나이키 엘리멘탈 하프집업과 동아마라톤 완주 자켓, 장갑과 모자는 겨울엔 항상 착용해야됩니다.
한강까지 약 35분정도가 걸렸습니다. 이제 한강까지는 쉽게 오네요
한강에서 바라보는 롯데월드타워입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이라서 운치있고 좋네요
오랜만에 눈 내리는 한강을 달리니 기분도 좋습니다.
반쯤 달리고 돌아가야되는데 다시 돌아가기 싫어서 수서쪽으로 갔다가 집 방향으로 달릴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네요 ㅡㅡ;;
종합운동장 탄천 옆 보행로가 공사중이어서 탄천을 넘어서 달렸는데 다시 돌아오는 길을 헷갈려서 양재천쪽으로 빠졌습니다.
영동2교 방향이 계속보여서 뭔가 익숙하다 했는데 알고 봤더니 양재천 영동2교입니다 ㅡㅡ
예전 살던 집이 양재시민의숲쪽인데 그쪽까지 갈 뻔 했습니다.
수서쪽으로 지도보면서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아직도 운동시간이 남아서 중간에 사진찍을 때는 중지해놓고 원래 안하던 사진도 많이 찍었네요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저에겐 재밌는 일입니다.
길은 정말 이곳저곳으로 잘 이어져 있습니다. 방향만 잘 알았으면 헤매지않았을텐데요 ㅠㅠ
롯데월드타워는 어디서도 보입니다.
이제 휴대폰이 오래되어서 렌즈에도 실기스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 아님 오래되서 그런지 사진이 안 이쁘네요 ㅠㅠ
아무도 없는 이런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탄천 옆 길을 따라서 홀로 걷고 있는데 퇴근길이라 차가 많이 막히네요
전 일 빨리 끝내고 달리기로 스트레스 푸는 중입니다 ㅎㅎ
도로 옆 길을 걷는데 저 밖에 없네요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뛰어봅니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그 중에 건너편에 오는 사람을 신경 안 쓰시는 분들도 있죠
개 산책 시키면서도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행히 수서쪽에서 따릉이를 타고 방이역 올림픽공원을 거쳐서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날이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겨울철 달리기할 때는 꼭 방한용품을 챙겨가세요
두꺼운 옷대신 얇은 옷을 여러벌 껴 입어야 벗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이 길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서 교통카드도 꼭 챙겨야겠습니다.
가민 트레이닝 15주 중 12주가 지났습니다.
그렉 트레이너님은 후반부에 장거리 훈련이 매주 포함되어 있네요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동아마라톤에서 좋은 기록을 내보고 싶습니다.
즐거운 달리기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