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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5002번 2층버스 타고 에버랜드 데이트

달리는개발자 2018. 3. 5. 22:46

5002번 2층버스 타고 에버랜드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떼 쓰는 우리아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한 둘째

적응기간이어서 1시간 정도 있다가 데려왔는데 또 간다고 난리네요

떼쓰는 아이를 다래려고 평소 타고 싶었던 2층버스를 타고 즉흥여행을 갔습니다.

정류장에서 먼저 오는 2층버스를 타고 아무데나 가서 점심이나 먹고 올 생각에 계획없이 나섰네요

5002번 명지대까지 가는 버스가 먼저와서 아이와 함께 2층버스를 처음 타보았습니다.

1층은 좌석이 별로 없고 2층에 좌석이 많네요

11시쯤 이었는데 2층에도 사람들이 많이 타서 뒷쪽에 앉았습니다.

2층버스 처음 탄 느낌은 참 답답하다였습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환기도 잘 안되서 멀미가 나는 것 같았고 좌석은 간격이 좁아서 키 크신 분들이나 체격이 좋은 분들은 자리가 좁게 느껴질 것 같네요

5002번이 에버랜드를 경유해서 명지대가는 버스여서 에버랜드에서 하차했습니다.

양재에서 바로 에버랜드까지 고속도로 타고 계속 가는 줄 몰랐네요 ^^;;


예전 연애하던 시절에 차없을 때 대중교통을 타고 에버랜드 데이트를 하곤 했는데

에버랜드 주차장에 오랜만에 오니까 뭔가 많이 달라진 느낌입니다.

무료셔틀버스가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태워주길래 둘째랑 같이 타봤습니다.

갑자기 떠난 여행이라 에버랜드까지 가는 건 무리인 것 같아서 에버마트라는 마트에 들어가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마트가 워낙 커서 간식이며 음료며 제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냉동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려고 새우볶음밥, 핫바, 어묵탕을 구매해서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문제는 마트에 전자렌지는 10대 정도 있는 거 같은데 앉아서 먹을 자리가 없습니다.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있고요

아이만 테이블에 좀 앉히고 전 서서 점심을 해결했네요


에버랜드 셔틀버스


12시 좀 넘어서 다시 버스를 타고 대중교통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에버랜드 정류장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오늘은 평일이고 시간도 일러서 한산하네요


에버랜드 셔틀버스


탄 사람도 저희 말고는 없었습니다.


에버랜드 정류장


5002번 정류장이 두군데 있는데 한 곳은 상행, 한 곳은 하행입니다

명지대 가는 곳과 강남역 가는 곳이 다르죠

저는 양재시민의 숲에서 내려야되서 강남역행으로 탔습니다.


에버랜드 정류장


오늘 오전에 비온다고 하더니 비는 안오고 날씨가 참 좋았네요

집에 가는 길에 2층 버스를 다시 탔는데 2층 앞자리는 경쟁이 심하더군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해서 저희처럼 2층버스를 타려고 버스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5002번 2층버스가 경부고속도로에서 바로 강남역까지 가는 줄 처음 알았네요

강남역에서 회차를 해서 다시 명지대로 가는 경로랍니다.


2400원 요금 2번, 에버마트에서 1만원

약 1만 5천원으로 에버랜드 앞에서 재밌는 하루 보냈네요

담에는 자차로 다녀와야겠습니다 빡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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