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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엘 비채나..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의 한정식이라고 소개하고 비우고 채우고 나누다의 뜻의 비채나 한정식에서 일월 정식을 먹고 왔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81층에 위치에 있고 저희는 일요일 저녁 6시에 갔는데 처음엔 없다고 7시 이후에 좌석이 거의 찰 정도로 많더군요
6시에 예약을 했더니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했고 처음엔 밝아서 그냥 경치가 보였는데 식사 중간쯤 보니 어두워져서 야경이 눈에 띄더군요 ^^
시티뷰여서 도로의 자동차 불빛들로 야경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약을 하면 예약금 관련해서 문자를 보내주고 입금하면 예약이 확정됩니다.
예약 시 인당 5만원의 예약금이 있고요. 4일 전 취소까지는 100% 환불인데 2~3일전 취소는 50% 환불
전일 또는 당일 취소는 환불이 불가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예약한 코스는 일월 정식이고 메뉴는 계절에 맞춰서 조금씩 변경이 된다고 합니다.
아래 메뉴와는 조금 다르네요
객식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시그니엘 81층 비채나로 내려왔습니다.
저녁 6시는 시작하는 시간이어서 손님이 처음에 없었고요
좌석에 셋팅이 되어 있었고 7시부터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녁 6시 시간이 좋은 것 같더군요
창가 자리에 정말 조용해서 메뉴 나올 때 설명해주시는 것도 잘 들리고 나중에는 사람이 많아지니까
시장처럼 웅성대는 소리가 신경이 쓰일 정도 였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메뉴이고 따로 추가 주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위에 접시에 음식들은 놔주시고 하나씩 설명해 주시네요
어떻게 만들었고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다 ^^;;
비채나 석류식혜이고 일반적인 식혜보다 밥알이 좀 다르더군요 역쉬......^^;;;;
비채나 잣옹심이고요
너무 먹는데 집중했더니 속이 밤인지 고구마인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암튼 처음 느끼는 맛인데 맛있고 새로웠습니다.
아래 소스를 찍어먹으라고 했던거 같네요 ^^;;
새우강정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중이라 찍지 못했는데 그냥 맛있었어요 ㅋㅋ
근데 간이 세지 않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저희집은 애들때문에 싱겁게 먹어서 그런지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짭잘했습니다.
전복에 만두 속을 넣어서 만두를 만들었는데요
감태랑 먹으니 참 맛나네요
오리불고기와 요즘 철인 무화과가 같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중심 요리인 건조숙성채끝등심이 나왔습니다.
30일 숙성 후 2차 건조숙성하여 15년 간수를 내린 천일염으로 구운 건조숙성채끝등심입니다.
칼질 좀 하나 했더니 역시 비싼 한정식집은 다르더군요
달랑 3점 나와서 이건 뭔가 하면서 한점 먹는데 맛은 있네요 ^^;;
고기만 많이 먹으려면 그냥 이 돈으로 우테이블 같은 음식점을 가는게 맞은 것 같습니다 ^^
비채나 겉절이도 맛나요 ^^
채움요리가 왜 채움요리인가 깨닫게 됩니다.
중심요리까지 먹었는데 허기가 져서 이것을 채워주는 요리가 아닌가 합니다.
채움 요리...... 제 배 속을 채워주고 이것도 모자라서 와이프 남은 밥으로 또 채워줍니다.
아욱토장국과 찬들이 모두 입맛에는 맞아서 잘 먹었습니다.
색다른 맺음 요리에 감탄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냥 맛있다 ^^;;;
비채나 율란과자말이, 곶감수정과는 같이 나왔는데요
과자말이는 부드럽고 달콤했고 곶감수정과는 먹으면 입 안에서 톡 터지는 식감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
또 먹고 싶네요 ㅋㅋ
비우고 채우고 나누다.......
시티뷰여서 빌라에는 어둠이 내려 앉았고 아파트와 길가에만 불빛이 비칩니다.
높은데 계속 있었더니 높다고 느껴지지 않고 그냥 장난감들 같네요
야경이 멋있긴 하네요 ^^
저희는 기념일에 갔는데 음식이나 서비스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배부르게 먹겠다고 생각한다면 가시지 않는게 좋고요
뭔가 특별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한번씩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잠실에 있는 한정식 맛집 시그니엘 비채나 ^^